장마철 집중호우·태풍내습 등 대비 '속도'

장마철 집중호우·태풍내습 등 대비 '속도'
-서귀포시, 상습 침수피해지역 중심 우수관 준설 완료
-장마철 앞두고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구 대대적 정비
  • 입력 : 2020. 06.10(수) 13:15
  • 현영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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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등에 대한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귀포시는 매년 태풍 내습 및 장마철 집중호우시 집수구·하수관로 내 퇴적물로 인해 배수처리 불량으로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지역을 전수 조사해 준설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부터 하수처리구역 내 지역을 대상으로 토사·낙엽·쓰레기 등 퇴적물이 쌓여 배수처리 기능이 저하된 우수처리 시설물을 조사, 집수구 1500곳·우수관로 8500m에서 퇴적물 73t을 걷어 냈다. 우기 전 집수구 등 하수관로 준설이 완료됨에 따라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수 시 침수피해 최소화는 물론 악취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는 지역 내 재해위험지구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3538억여원의 국비·지방비가 투입된다.

 서귀포지역 내 재해위험지구는 ▷침수위험 28곳 ▷해일위험 7곳 ▷붕괴위험 7곳 등 모두 42곳이다. 특히 올해엔 난산1리·수망3리·신난천·표하천·서성·서성로·예래 등 침수위험지역 개선사업에 집중한다. 또 신흥1리·토산 등 해일위험 지역에서는 호안정비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도 계속한다. 서귀포지역 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송산1·삼매봉·서홍·산방산·대평·나폴리·분토왓로 등 7곳이다. 올해엔 대평·나폴리·분토왓로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호우 등 기상특보 발표 시 침수피해 취약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정비를 실시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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