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 外

[책세상]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 外
  • 입력 : 2020. 07.03(금) 00: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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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201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장편소설이다. 1969년작으로 작가가 "만약 불구덩이 속에서 내 작품 중 하나만 구해야 한다면, 나는 주저 않고 이 작품을 택할 것"이라고 말한 작품이다. 책은 신문사 기자인 싼띠아고 싸발라와 운전기사 암브로시오가 '까떼드랄'이라는 주점에서 당시 페루에 횡행하던 도덕적 타락과 정치적 탄압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창비. 권당 1만8000원(전 2권).

▶안타까운 명언집(마야마 도모유키 지음·박대희 옮김)='안타까운 위인전', '안타까운 역사인물' 등 안타까운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마야마 도모유키가 위인들이 남긴 명언을 엮어 만든 작품이다. 용기를 북돋아주는 긍정적인 말을 모은 명언집과 달리 이 책은 부정적인 말을 모은 명언집이다. 이는 빛이 강할 수록 그림자도 커지듯이 위인들이 '안타까움'을 인생의 디딤돌로 삼아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점에 착안한 것이다. 권당. 1만원.

▶아무도 도와줄 이 없을 때, 홀로 몸과 정신을 치유하는 법(에이미 B. 슈어 지음·이선경 옮김)=이 책은 에너지 요법과 정서적 치유 기술을 이용해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을 때,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에너지 치료사인 작가가 내면의 막힌 것을 찾아내 제거하고,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바꾸며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문학사상. 1만6000원.

▶미친 이별(박근호 지음)=순간의 감정을 함께하고 싶어서 3년 동안 5000장의 손편지를 길거리에 붙여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안겨준 박근호 작가의 산문집이다. 이번 작품은 그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들이 담겼다. 달. 1만4300원.

▶안녕, 아빠! 여기는 지구(크리스타 반 돌처 지음·홍은혜 옮김)=이 작품은 기후 재난의 막다른 종착역을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제2의 지구를 찾아 대탈주를 계획 중인 인류는 화성을 목적지로 삼고, 가족을 우주로 떠나보낸 아이들은 우정의 힘으로 상실감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른숲주니어. 1만원.

▶식물처럼 살다(김해란 지음)=이 책은 사람들이 초록을 탐하는 시대에 가슴 속까지 상쾌해지는, 초록을 듬뿍 선사하는 이야기가 있는 식물 에세이다. 20여년 경력의 플로리스트이자 힐링 플렌테리어 전문가인 지은이는 초록과 식물, 식물과 인생의 함수관계에 대한 여유로운 통찰과 풍성한 이야기를 곁들여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조곤조곤 풀어놓는다. 파피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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