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국민건강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비는 11억2700만원이 투입된다.

　지원대상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신부다. 신청일 기준으로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자는 중복지원이 제한된다.

　임산부에게 12개월동안 48만원 상당(본인부담 20% 포함)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데, 희망자는 12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임신·출산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공급업체의 인터넷쇼핑몰에 가입 후 원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업체를 통해 받아보게 된다. 현재까지 1746명에 1억7800만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임산부 대상 친환경꾸러미 지원사업은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가를 살리고,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1석2조의 사업인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