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난타전… 제주Utd 아쉬운 '무승부'

6골 난타전… 제주Utd 아쉬운 '무승부'
5일 경남FC와 격돌해 3-3 무승부 기록
막판 패널티킥 허용하면서 승부 못 갈라
  • 입력 : 2020. 09.06(일) 09:4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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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경남FC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지난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에 만족해야 했다.

 원정팀 제주는 3-4-3으로 맞섰다. 공민현-주민규-이동률이 스리톱으로 선봉에 선 채 정우재-이창민-김영욱-안현범이 측면과 중원에 나섰다. 스리백은 정운-권한진-김오규, 골문은 오승훈이 책임졌다.

 제주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5분 만에 선제골에 성공했다. 주민규가 이동률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과 함께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2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지호가 왼쪽 측면에서 온 황일수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제주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2분 룩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이에 제주는 진성욱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고, 이는 통했다. 그는 후반 25분 김영욱의 코너킥을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제주는 세트피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욱이 올려준 볼을 권한진이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넣었다.

 다잡은 듯 승리였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네게바의 슈팅을 오승훈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재차 흘러나온 볼을 막지 못하며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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