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올바른 공직생활 지름길 나부터 청렴 시작

[열린마당] 올바른 공직생활 지름길 나부터 청렴 시작
  • 입력 : 2020. 12.17(목)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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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 입문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수습기간부터 교육을 통해 청렴, 공직자 행동강령, 청탁 금지법에 대해 들어왔다. 처음에 교육을 들었을 때는 '청렴하다'하면 단순히 뇌물 안 받고 부패하지 않는 것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청렴'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한다. 이렇듯 청렴이란 단순히 부패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성품과 행실 모두 바른 것을 의미한다. 부끄럼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자기 맡은 바 직분을 다하며 행동할 때 비로소 청렴하다고 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은 청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찾아보니 예로부터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뇌물을 주고받는 것을 비밀리에 하겠지만 한밤중에 한 것도 아침이면 드러난다”.

아무리 비밀리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하늘이 알고 내가 알고 상대방이 알기 때문에 탄로 나게 돼있다는 말이다. 설사 감춘다 해도 자기 자신을 못 속이므로 청렴에서 벗어나는 그렇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 행동이 나를 구속할 수 있다.

그리고 공직생활을 잘할 수 있는 길은 두려움이라고 했다. 정의와 법을 두려워하고 상관과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간직해야 방자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허물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옛날부터 중요했던 덕목인 청렴이란 단어를 가슴에 새기며 올바른 공직생활로 가기 위해 공직자로서 법과 제도 앞에 양심을 가지고 일하며, 주민들을 대할 때 방자하지 않게 행동하고 주민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성품과 행실들이 청렴의 잣대로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일을 해야겠다. <홍은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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