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함께하면 길이 보입니다

[열린마당] 함께하면 길이 보입니다
  • 입력 : 2021. 01.27(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우리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부터 위협을 지나 일상을 빼앗긴 삶을 살고 있다. 이처럼 일상이 멈추다 보니 자연히 경제 활동도 멈추게 됐고, 그로 인해 휴·폐업, 실직, 근로소득 감소, 부채 증가 등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형태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는 헤쳐나갈 수 없는 큰 고통이 될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을 경우, 단체나 기관, 통·리장을 통해 이웃의 어려움을 눈치채거나 위기 징후를 알아차릴 수 있었으나 요즘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고 해도 인사를 나눈 적이 없을 정도로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다.

우리시에서는 읍.면.동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삼춘돌보미, 복지 이·통장 등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현장 중심 밀착 협업체계로 취약계층 위기 가구 발굴에 전 행정력을 집결하고 있으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

복지정책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을 위한 제도이다. 위기 상황에 있는 가정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담을 할 수 있으며, 긴급복지 또는 맞춤형 복지 연계 등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함께하면 길이 보이겠지’하는 마음으로 행정기관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 가장 쉬운 방법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상담할 수도 있고, 포털사이트 또는 스마트폰에선 '복지로'로, 전화로는 국번 없이 129번을 이용하면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머뭇거리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고, 시민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위기의 가정들을 찾아주고 알려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양일경 제주시 주민복지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7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