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2동 공영주차장 공항이용객 장기 주차 '불편'

용담2동 공영주차장 공항이용객 장기 주차 '불편'
제주시 "주민의견 수렴해 유료화 등 검토 예정"
  • 입력 : 2021. 02.01(월) 14:21
  • 이윤형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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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 용담2동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공항이용객들의 장기주차 등으로 인해 주차회전율이 저조 지역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용담2동 2690-19번지 공영주차장(부지면적 1505㎡)은 지난 2002년 52면의 주차장을 조성하여 무료로 운영하여 왔으나 최근들어 공항이용객들의 장기 주차 등으로 인해 주차회전율이 떨어지면서 낮시간대에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달 26일 안동우 시장과의 현장소통의 날에서 용담2동 일부 주민들은 이럴바엔 차라리 유료화를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곳은 2019년에도 복층화 사업을 추진했으나 청동기 유물과 다수의 주혈이 확인돼 문화재 정밀조사 및 발굴이 필요한 곳으로, 유료화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사전에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안 시장은 이날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문화재 보호대책과 지역 교통혼잡 등을 고려한 주차난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제주공항이 가깝다 보니까 공항이용객들의 장기주차가 행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유료화 등을 포함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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