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메기술·고소리술 김을정 보유자 별세

제주 오메기술·고소리술 김을정 보유자 별세
성읍민속마을서 제주 전통 토속주 전승 활동
  • 입력 : 2021. 03.15(월) 14: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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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정 명예보유자.

제주도무형문화재인 성읍민속마을 오메기술(제3호), 고소리술(제11호)의 김을정 명예보유자가 1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7세.

성읍민속마을 오메기술은 탁주를 만드는 술떡의 이름인 '오메기'에서 온 말이다. 오메기술은 쌀이 귀해 좁쌀로 탁주, 청주 등을 빚는 제주의 특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1990년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995년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소리술은 오메기술을 발효시킨 술밑으로 증류한 술을 말한다. 고소리(소줏고리)로 증류해서 소주를 고아낸다는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김을정 명예보유자는 두 종목의 초대 보유자로 활동하며 제주 전통 토속주 전승에 힘써오다 2017년 1월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현재 성읍민속마을 오메기술은 2019년 11월 새롭게 인정된 강경순 보유자, 고소리술은 2010년 1월 인정된 김희숙 전승교육사가 각각 그 명맥을 잇고 있다.

발인은 이달 18일 오전 7시 부민장례식장. 유족으로 작곡가이자 음악평론가인 강문칠 전 제주관광대 교수, 강문규 전 한라일보 논설실장, 강경순 보유자 등 5남 2녀가 있다. 연락처 010-2937-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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