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학살 진상 철저히 규명돼야"

"집단학살 진상 철저히 규명돼야"
활빈단, 정방폭포·북촌리 등 진상 규명 촉구
4·3피해자 원호 생보 사업 기구 운영 주장
  • 입력 : 2021. 04.04(일) 10:20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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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은 73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이 봉행되는 3일 논평을 내고 "4·3 집단학살의 철저한 진상 재규명해 4·3희생자 및 유족의 고된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실천해 화해화 상생의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과거 정부의 잘못에 대해 사과로만 끝내지 말고 희생자 배보상 내용이 빠진 4·3특별법을 개정 보완해 '4·3피해 생존 희생자 및 고령유족 원호 생보 사업 전담기구'를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와 국회에 '발굴 유해 신원확인'과 더불어 정방 폭포 학살터, 북촌리 주민 집단학살 등 수많은 주민이 희생된 제주4·3 집단 학살 진상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픈 역사를 역사적 교훈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어질고 바른 정치를 이룰 새시대의 국민대통합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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