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길 잃음·실종사고 대응 역량 강화

제주소방서 길 잃음·실종사고 대응 역량 강화
119 인명구조견 초롱이 훈련 통해 수색 강화
무인비행장치 1대·전술 드론 추가 도입 예정

  • 입력 : 2021. 04.04(일) 11:12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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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 119구조대가 최근 인명구조견 초롱이와 함께 실종사고 대응 특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제주소방서는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길 잃음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서는 실종사고 및 길 잃음 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 무인비행장치(드론)와 119 인명구조견을 활용해 실종사고 대응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산 등의 야외에서 길 잃음 및 실종사고 건수는 3년간(2018년~2020년) 총 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등산객 및 고사리 채취객은 20건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3일 제주시 봉개동의 절물자연휴양림을 찾은 도민 4명이 길을 잃어 2시간 가량 헤메다 구조되기도 했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실종 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의 소방 무인비행장치 1대와 고성능 전술드론을 올해 안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 119 인명구조견(초롱이)의 관리·훈련을 통해 실종자 수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봄철을 맞아 도민·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실종 및 길 잃음 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9 인명구조견 초롱이는 지난 2019년 9월 15일 조천읍에서 실종된 89세 치매환자를 인근 오름에서 발견해 인명을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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