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위기가구 전·월세 주거급여 급증

서귀포 위기가구 전·월세 주거급여 급증
중위소득 조정·코로나19 여파로 지원대상자 늘어
시, 72억7000만원 투입… 내년엔 83억 소요 예상
  • 입력 : 2021. 04.20(화) 13:1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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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에 조정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귀포지역의 전·월세 임대료 지원 등 위기가구 주거 급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임차료 수급 대상가구는 5088가구로 지난해 12월 4840가구보다 248가구(5.1%) 늘었다.

최근 3년간의 주거급여 대상은 2017년 3431가구, 2018년 3783가구, 2019년 4169가구, 2020년 4840가구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급여 대상이 증가한 이유와 관련, 시 관계자는 "중위소득이 44%에서 45% 이하인 가구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고,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주거 위기 가정이 늘면서 임차료 수급가구가 16.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시는 지난해 60억7000만원보다 12억원 증가한 72억7000만원을 투입해 위기가구 주거 급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에는 10억원을 추가한 8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주거급여 신청은 연중 이뤄지며,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bokjiro.go.kr)를 통해 가능하다.

주거급여는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전·월세 임대료 등 임차료를 보조하고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 지원액은 ▷1인 16만3000원(82만2524원, 월 소득액 이하 생략) ▷2인 18만3000원(138만9636만원) ▷3인 21만7000원(179만2778만원) ▷4인 가구 25만3000원(219만4331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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