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감소 개발행위허가 증가세로 전환

3년간 감소 개발행위허가 증가세로 전환
제주시 "올 상반기 1636건으로 전년대비 295건 늘어"
  • 입력 : 2021. 07.14(수) 09:50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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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지역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제주시 지역 개발행위 허가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건축관련 개발행위 허가건수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건축경기 전반적인 호조세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 지역 개발행위 허가 건수는 지난 3년간 감소세를 이어왔다. 개발행위 허가 건수는 지난 2018년 5798건에서 2019년에는 3785건으로 줄어 무려 2013건이나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950건에 머무는 등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는 건축허가 관련 개발행위 허가 건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면서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상반기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모두 16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341건에 비해 295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공동주택·창고 등 건축허가 관련이 1550건으로 가장 많고, 태양광발전시설 22건, 주차장 및 차고지 16건, 야적장 등 기타 허가 48건 등이다. 태양광발전시설 관련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지난 한해 102건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는 22건에 그쳤다. 또한 주차장 등 개발행위 허가는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 관련 개발행위허가 협의 사항은 지난해 상반기 1185건에서 올해 상반기는 1550건으로, 지난해 보다 365건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관련 시 도시계획과 오승근 팀장은 "상반기 개발행위 허가건수 증가만으로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을 하지 못한다"며 "하반기에는 또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만큼 올 연말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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