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영유아 건강증진 쿠킹버스 운행

서귀포보건소 영유아 건강증진 쿠킹버스 운행
21~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 11월까지 10회 운영
  • 입력 : 2021. 07.19(월) 14:2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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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전국 시단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전국 시단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가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한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서귀포보건소는 오는 21~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서 건강 쿠킹버스 요리교실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은 아이 편식예방을 위한 영양교육, 보충식품인 검정콩을 이용한 검정콩 두부와 두유를 만드는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씩 모두 10회에 걸쳐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101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보건소에 따르면 영양플러스 사업은 중위소득 80% 이하이며 72개월 미만의 영유아 보호자와 임신부, 출산수유부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가지 이상의 위험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영양교육 및 상담, 보충식품 공급, 정기적인 영양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144명으로 보건소는 442명(중복 포함)에게 영양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지원했고 9회에 걸쳐 744명에게 보충식품을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요리교실은 스스로의 영양과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우는데 의의가 있다"며 "임신부터 출산 후 영유아의 영양관리까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귀포시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쿠킹버스를 운영, 이를 위해 2019년 12월 예산 5억원을 투입해 특수차량(23t 규모)을 제작해 운행하고 있다. 이 버스는 30인 수용할 수 있으며 수업과 조리실습 시설 구비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리프트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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