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사업 낙후된 어촌 활기 불어넣나

어촌뉴딜사업 낙후된 어촌 활기 불어넣나
제주시 현재 5곳 진행·1곳 기본계획 심의 단계
내년엔 신규로 행원·협재항 등 7곳 공모 예정
  • 입력 : 2021. 07.29(목) 11:20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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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제주시청.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사업이 제주시 지역에서 5곳이 진행되는 가운데 종달항 기본계획수립과 관련 내달 2차 현장자문이 예정되는 등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게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70%가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은 공무원, 분야별 전문위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중앙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 주체가 되어 낙후된 어촌어항지역 경제에 대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게 된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는 조천읍 함덕항과 한림읍 비양도항 등 5곳에서 어촌뉴딜사업이 추진중이다. 함덕항과 비양도항은 지난 2018년 선정돼 2019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153억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애월읍 고내항·구좌읍 세화항·우도면 하우목동항 등 3곳은 2019년 선정돼 2022년까지 사업기간이다. 3곳에는 사업비 342억원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구좌읍 종달항이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현재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어촌재생사업에 착수했다. 종달항에는 사업비 86억6600만원이 투입돼 어항시설 정비를 비롯 특화사업으로 관광연계 동선 구축과 해녀관광테마 조성 사업 등을 구상중이다. 현재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 1차 현장 자문에 이어 8월에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해양수산부 자문위원들이 현장을 방문 2차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해양수산부에서 종달할 기본계획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시는 내년 어촌뉴딜 사업 신규 대상지로 7곳을 선정 공모 준비를 진행중이다. 공모예정 대상지는 한림읍 협재항, 애월읍 곽지항, 구좌읍 행원항, 조천읍 북촌항, 한경면 용수항·판포항, 추자면 묵리항 등이다.

시 부성하 해양시설팀장은 "남은 기간 철저한 계획수립을 통해 종달항 기본계획 심의가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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