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북상… 제주 해경·소방 '비상'

태풍 '오마이스' 북상… 제주 해경·소방 '비상'
비상근무체제 돌입해 순찰 강화
119상황실 인원·접수창구 확대
  • 입력 : 2021. 08.23(월) 14:2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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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난대응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태풍 오마이스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규모는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150㎞의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와 가장 근접한 시간대는 23일 오후 8시로, 이 시기 최대풍속 19m 안팎의 강한 바람을 유지하겠다. 또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으로 24일까지 100~300㎜, 산지는 4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해양경찰청은 23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정박선박, 항·포구,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비함정을 이용해 조업하는 어선 및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피항을 유도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역시 23일부터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 체제에서 제주소방은 상습 침수지역과 재해위험지역에서의 예찰활동 강화,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가 이뤄진다. 또 119신고 폭주를 대비해 119종합상황실 인원과 수보대 증설(기존 11대에서 17대로 확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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