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제주시 지역 동물병원 30곳 늘었다

최근 10년간 제주시 지역 동물병원 30곳 늘었다
제주시 이달 24일까지 운영실태 집중점검
  • 입력 : 2021. 09.08(수) 14:48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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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제주시 지역에서 개설한 동물병원이 지난 10년간 30개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서는 57개소가 증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시 관내 개설 동물병원은 32개소에 머물렀으나 2010년에는 59개소로 27곳이 늘었다. 올해 9월 현재는 89개소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동물병원이 늘어나면서 동물진료의 적정성 확립을 위해 이달 24일까지 운영실태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는 반려동물 사육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동물진료 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 요구 거부행위 ▷진료부 등 비치 및 기록 실시 여부 ▷예후가 불명확한 수술 및 처치 등을 할 때 위험성 및 비용 사전고지 여부 ▷불필요한 검사·투약 및 수술 실시 ▷부당하게 많은 진료비 요구 등의 과잉진료행위 및 동물병원 운영에 관련된 행위 등이다. 또 과다 처방이나 동일 처방 및 중복 처방 등 처방전 발급 적정성 여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방사선 안전관리 실태와 유효기간 지난 약제사용 여부, 소독 등 병원 내 위생실태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위반사항 적발 시 확인서 징구 및 관련 규정에 의거 행정처분 조치 등을 취하기로 했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동물병원 개설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고 수준 높은 동물진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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