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오는 13일 제주서 격돌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오는 13일 제주서 격돌
2차 컷오프 통과한 원 전 지사 등 4명 본경선
제주서 합동 토론회.. 제주 공약 경쟁 나설 듯
  • 입력 : 2021. 10.11(월) 22:19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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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원희룡 전 제주지사.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본선에 진출한 4인의 예비후보가 오는 13일 제주를 찾아 합동토론회를 갖는다.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제주로 총출동하는 가운데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을 정책과 제주 발전 구상에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주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선 예비후보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총 8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2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 본경선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11일 광주·전북·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제주를 찾아 진검승부를 펼친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권역별 방송토론회로 대체했다.

본경선 토론회는 4인으로 후보가 압축된 뒤 열리는 토론회인만큼 2차 예비경선 이전에 진행된 토론회에 비해 열기가 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양강으로 분류되는 윤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의 신경전과 두 후보에 대한 유 전 의원, 원 전 지사의 집중 견제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최종 후보로 낙점되기 위한 치열한 상호검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 방안, 제주4·3과 제주 제2공항 등 제주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실제 후보들은 제주 토론회를 앞두고 제주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전양상이었던 2차 컷오프에서 생존하면서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합동토론회 참가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원 전 지사는 안방에서 열리는 토론회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토론회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제주에 이어 18일 부산·울산·경남, 20일 대구·경북, 2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7일 강원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31일에 최종적으로 합동토론회를 한 차례 더 열고 당원 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실시해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 대선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의 경우 11월 1~2일 모바일투표, 11월 3~4일 ARS투표를 각각 실시하며, 일반 여론조사는 11월 3일과 4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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