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작... 서귀포지역 대규모 행사 '기지개'

위드 코로나 시작... 서귀포지역 대규모 행사 '기지개'
하영올레 걷기·칠십리축제 문화체육활동 속속
이중섭세미나·감귤박물관 감귤따기 등도 개최
  • 입력 : 2021. 11.01(월) 16:5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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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귀포칠십리축제 모습. 서귀포시 제공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가운데 하영올레 걷기대회를 필두로 코로나19 확산세로 움츠렸던 서귀포지역의 문화·체육활동이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귀포시가 서귀포시관광협의회의 주관으로 오는 5~6일 하영올레 1~3코스에서 '제1회 하영올레 걷기대회'를 연다. 하영올레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시와 협약한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제주관광공사 고은숙 사장도 행사에 동참한다. 행사와 맞물려 5일 오후 6시30분부터 자구리공원에서 '야호페스티벌'이 열리고, 다음날인 6일 오후 4시부터는 새연교에서 '새연교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는 8일에는 서귀포칼호텔에서 삼성가 이건희 컬렉션 기증의 의미와 기증한 원화작품을 중심으로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 한국의 근·현대미숙 등을 조명하는 '제24회 이중섭세미나'가 예약됐다.

이어 오는 19~21일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제27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에 따라 현장 먹거리와 체험활동은 최소화 되지만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이로써 그동안 기다렸던 문화 향유의 숨통을 다소나마 틔울 예정이다. 지역특화 콘텐츠 홍보와 문화예술 한마당, 남극노인성제, 민속공연, 가요제 등이 프로그램으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감귤박물과 감귤따기 체험행사(8일~소진 시까지, 감귤박물관) ▷책 읽는 서귀포 독서문화기행(13일, 관덕정·제주향교 등 제주시 일원) ▷도립서귀포예술단 찾아가는 마을음악회(3·10일 오조리, 12일 동일1리, 20일 하례리) ▷연극 레미제라블(19~20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전야제(21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등도 준비됐다.

각종 스포츠 행사도 잇따라 마련된다. 2~4일 제15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서귀포시 일원에서 육상·농구·축구 등 12개 종목으로 나눠 개최된다. 또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과 표선면 가시리 일원에서 제주가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제1회 서귀포시 어울림생활체육대회가 13~14일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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