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코로나 스트레스 축제서 날려볼까”

[휴플러스] “코로나 스트레스 축제서 날려볼까”
  • 입력 : 2021. 11.05(금)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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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열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왼쪽)와 새별오름(오른쪽)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위드 코로나… 11월 제주 축제 ‘기지개’
하영올레 걷기대회·추자참굴비 축제 등 다채

코로나19 확산세로 움츠렸던 제주지역 문화·먹거리 축제 등의 행사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1회 하영올레 걷기대회=서귀포시와 서귀포시관광협의회의 주관으로 오는 5~6일 하영올레 1~3코스에서 '제1회 하영올레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에 출발점인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 시작되며, 오후 4시에 도착 마감된다. 코스 곳곳에 도내 예술인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과 전통 놀이 게임, 온라인 홍보 프로그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시태그 캠페인 등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6시 30분 자구리공원에서는 '야호 페스티벌'이 열리고, 둘째날에는 오후 4시 새연교에서 '새연교 콘서트'가 펼쳐진다. 하영올레는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일일 99명까지만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064-760-3320.



▶제주국제감귤박람회=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5일 '세계를 잇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을 주제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박람회 기간동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현장에서는 제주감귤의 역사와 미래, 다원화된 감귤산업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하는 주제관과 감귤품평회에서 우수감귤로 선발된 감귤과 신품종을 전시하는 우수감귤전시관, 감귤영농에 필요한 농기자재전시관과 치유농업, 스마트영농기술을 통해 감귤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미래농업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온·오프라인 문화체험행사로는 농·감협 조합원이 경연하는 귤빛가요제와 감귤따기체험, 연날리기체험, 나에게 쓰는 편지, 감귤먹방대회, 감귤까기챌린지, 감귤 초단편국제영화제, 감귤디카시공모전이 디지털가상공간과 박람회 현장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만나볼 수도 있다.



▶추자도 참굴비 축제=전국 최고의 명품 추자도 참굴비를 비롯한 청정 추자 바다에서 나는 각종 지역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인 제13회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추자도 현지에서 열린다.

깃발전, 축제사진전, 추자도 출신작가 작품전, 특산물 판매, 올레길 탐방 등 추자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자도에는 올레 18-1코스도 있어 곳곳이 펼쳐지는 절경 또한 즐길 수 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민들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비대면(온라인)으로 정상 가격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직접 방문할 경우에는 상품을 1+1(한정수량)으로 추자도산 참굴비를 구매할 수 있다.



▶2021새별힐링축제=위드 코로나 전환과 맞물려 코로나19로 지친 제주도민과 관객들을 위로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1 새별힐링출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새별오름 억새트레킹, 윤도현 밴드 새별힐링 콘서트, 지역예술인 버스킹 공연, 업사이클링 포토존,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애월읍이 주최하는 지역 농수축산물 판촉 농수축 박람회가 같은 기간 새별오름 주차장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새별 힐링축제 전용 홈페이지(https://새별힐링축제.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을 제주시 유트브 채널(wowjejusi)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달 행사로 제27회 서귀포칠십리축제(19~21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 책 읽는 서귀포 독서문화기행(13일, 관덕정·제주향교 등 제주시 일원), 도립서귀포예술단 찾아가는 마을음악회(3·10일 오조리, 12일 동일1리, 20일 하례리) 등이 열릴 예정으로, 그동안 기다렸던 문화 향유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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