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모 대상 '서광리 상장례'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모 대상 '서광리 상장례'
올해 2회째… 강만보 대상, 홍성흠·김은영·양용준 최우수
  • 입력 : 2021. 12.19(일) 09:2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대상작인 강만보 작가의 출품작. 1980년대 서광리 상장례 때 상주 가족이 골꾼들(상두꾼과 마을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감사의 절을 올리는 장면이다.

제주학연구센터가 '제주의 관혼상제'를 주제로 실시한 제2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모에서 1980년대 '서광리 상장례' 등을 출품한 강만보 작가가 대상에 뽑혔다.

이번 공개 수집에는 백일, 돌, 관례, 혼례, 수연례, 상례, 제례 등 일생의례를 담은 사진 600여 점, 동영상 7편 등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결과 대상에 이은 최우수상은 홍성흠·김은영·양용준, 우수상은 한길송·김보향·안병식·강만익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의례의 전 과정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이다. 제주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상여와 상두꾼, 여성을 앞세워 긴 줄을 어깨에 걸고 상여를 끌고 가는 '설배', 상여를 맨 상두꾼과 도움을 준 마을사람들인 '골꾼'에 대한 음식 대접과 절올리기 등 기록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이달 22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강당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을 확보한 사진과 동영상은 제주학 아카이브 콘텐츠로 구축해 '제주의 관혼상제' 누리집으로 선보이고 추후 보완 조사와 추가 자료 확보를 통해 특별전시회와 자료집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사진영상 공개수집 사업을 통해 시민참여형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주학을 더욱 활성화해나가겠다"면서 "이번 사업이 제주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주의 공동체문화 회복과 재창조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9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