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약세 제주산 월동무 해외 수출

가격 약세 제주산 월동무 해외 수출
도·경제통상진흥원, 5월까지 6개국에 수출
  • 입력 : 2022. 01.05(수) 17:5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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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월동무.

출하철을 맞은 제주산 월동무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이 제주산 월동무 수출에 나섰다.

 도경제통상진흥원은 4일 미국에 수출하는 월동무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유럽6개국에 1900t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월동무 수출은 지난해 8월 KJC AMERICA(대표 고경진), 프레시스(대표 임현진), 세화영농조합법인(대표 임현빈)이 농산 물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의 후속조치다. 앞으로 미국에 1300t을 비롯해 네덜란드, 홍콩, 아랍에미레이트(UAE), 싱가포르, 캐나다에 약 100만불(한화 약 12억원)어치를 선적하게 된다.

 수출된 제주산 월동무는 현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인데, 유럽 등 신규시장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도경제통상진흥원은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제주산 월동무 예상재배면적은 5467㏊, 생산예상량은 37만여t으로 지난해 생산량(35만9575t)보다 많다. 월동무 재배면적은 농업통계 조사기관간 다른 조사방식으로 인한 오차 발생에 따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드론촬영으로 관측조사한 결과로, 당초 제주도의 자체조사 면적(4770㏊)보다 697㏊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가격정보를 보면 5일 월동무 도매가격은 20㎏(상품)에 1만1420원으로 평년(1만7060원)과 1년 전(1만5570원) 대비 4000~6000원 낮게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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