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음악 향연에 "봄이 즐거워"

감미로운 음악 향연에 "봄이 즐거워"
서귀포관악단 23일 토요 힐링콘서트
서귀포예당서 조재혁 리사이틀 '쇼팽'
예술요원 연계 국악공연·북버스킹도
  • 입력 : 2022. 04.13(수) 19:5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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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관악단 토요 힐링 콘서트 모습.

봄은 완연해지고, 새봄을 맞아 기지개를 켠 공연들이 계속 이어지며 봄의 활기를 전한다.

우선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 제주문화예술섬 예술요원 연계 프로젝트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플레이스 캠프 제주 야외광장에서 기획 국악공연 '화음: 火音'에 이어 17일 제주시 구좌읍 카페 책자국에서 북버스킹 '책, 풍류愛 빠지다'가 열린다.


'북버스킹'은 책방지기가 선정한 책 속 문장들을 관객들이 낭독하고, 낭독한 문장의 내용이나 정서에 어울리는 곡을 아티스트가 연주로 들려주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마련된다.

두 공연엔 예술요원으로 김민서(거문고), 김시헌(피리), 이헌준(대금)이 출연하고 도내 예술가 조은별(소리꾼), DOA(키보디스트)가 함께한다. 모두 무료 공연이다. 관람 신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은 오는 23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두번째 토요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특별한 주말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된 소규모 앙상블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호른, 베이스트롬본, 피아노 트리오를 시작으로 색소폰과 하프 듀오, 유포니움과 튜바 듀오에 이어 오보에, 바순, 피아노 트리오의 무대로 마무리된다. 14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공연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도 예정돼있다. '통통 튀는 아트데이 in 서귀포' 첫 번째 시리즈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리사이틀 '쇼팽'이 펼쳐진다. 공연은 쇼팽의 발라드 4곡 전곡과 피아노 소나타 3번 등 오롯이 쇼팽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구성됐다.


문화소외계층의 사전 무료관람 접수는 14~15일, 일반 관람권 예매는 오는 21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전석 5000원)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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