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하계 데플림픽서 국위 선양 나선다

제24회 하계 데플림픽서 국위 선양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민지윤·이승화·오원종·이로운
사격·태권도 종목 참가… 5월1~15일 브라질서 열려
  • 입력 : 2022. 04.18(월) 17: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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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된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사격과 태권도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5월1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되는 제24회 하계 데플림픽에서 국위선양에 나선다.

 이번 데플림픽은 당초 지난해 12월 5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를 고려해 연기된 것이다. 데플림픽(Deaflympics)은 농아인이라는 DEAF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을 조합한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사격연맹(회장 김병우) 소속의 민지윤(공기권총, 25M화약권총)가 이승화(공기권총, 25M권총, 25M속사권총)가 제24회 하계 데플림픽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민지윤은 2013 소피아 하계 데플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로 선발돼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이승화는 지난해 장애인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데플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또 제주에 연고를 둔 (주)대승엠엔에스 태권도단(감독 강동범)의 오원종과 이로운도 이번 데플림픽에 참가한다. 오원종은 2013년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데플림픽에 3회 연속으로 출전했다. 이로운은 국가대표 선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들은 현재 이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며 오는 25일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육상, 배드민턴, 축구, 유도,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등 8개 종목에 150명(선수 82명, 임원 68명)이 출전해 메달 40개(금 9개·은 12개·동 19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09 타이베이, 2013 소피아, 2017 삼순 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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