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의 건강&생활] 코로나 후유증 한의약으로 치료 하세요

[강준혁의 건강&생활] 코로나 후유증 한의약으로 치료 하세요
  • 입력 : 2022. 05.04(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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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의 유행이 점차 줄어들면서 앤데믹 현상이라고 코로나의 끝이 온다고 하고 있다.

코로나가 완치 되었음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롱코비드라고 한다.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감염자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WHO에서는 인체에서 더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이 되지는 않으나 일부 증상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롱 코비드 라고 정의했다. 이렇게 롱 코비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무려 20~30%라고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감, 기침, 후각장애, 미각장애, 무기력감, 두통, 기억력 장애, 집중력 저하, 탈모, 호흡곤란, 가래, 수면장애, 흉통, 두근거림, 관절통, 발진, 설사 이런 것들이 흔하고 최근 임상에서는 구안와사로 온 환자도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한다. 다만,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실제로 환자를 겪다보면, 한의약의 치료법이 매우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는 과정의 환자한테도 한약을 투여해서 증상완화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한 케이스가 많다.

대부분의 오미크론 환자들은 증상 완화시키는 진통제, 해열제, 진해, 거담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기력이 약해진 인체에 기운을 북돋아서 면역력을 키워 스스로 바이러스를 빨리 물리치게 하는 한약이 많은 도움이 된다.

양성판정을 받아서 병세가 극성할 때도 한약으로 효과를 많이 보는데, 하물며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증상이 남아있는 후유증에도 당연히 한약이 효과가 좋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발열이 있을 때는 열을 내리는 찬성질의 약을 쓰게 되고, 기침이나 가래가 심할 때에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히게 하는 한약이 좋다. 몸살이나 극심한 피로감에도 기와 혈을 보충 시켜줘서 생기를 돌게 하는 처방을 가미하면 오랫동안 양약을 먹어서 몸이 힘들어질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약은 효과가 더디고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한의원의 문턱이 높아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흔히 약국에서 쉽게 처방받는 약들도 한약 제재들이 많은데, 이런 한약을 보다 더 날카롭고 세밀하게 처방을 해서 환자들한테 쓰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쓰는 한약이 효과가 훨씬 좋다. 가격도 병원에서 받는 처방료와 약국에서 받는 약값을 다 해서 지출하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고 3~5일 분 정도 처방을 한의원에서 해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한약을 복용할 수 있다.

오늘부터 주위나 자신이 코로나 후유증이나 코로나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동네 한의원에 들러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게 된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강준혁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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