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골잡이' 홀란 이적료 800억원 맨시티행 확정

'괴물 골잡이' 홀란 이적료 800억원 맨시티행 확정
맨시티 홈페이지 "이적 합의.. 7월1일 선두단 합류 예정"
  • 입력 : 2022. 05.11(수) 11:28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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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는 홀란.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 영입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홀란의 이적에 합의했다. 홀란은 7월 1일 맨시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홀란과 계약을 완료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으나,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홀란이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그의 맨시티행을 기정사실화 했다.

맨시티가 도르트문트에 낸 이적료는 당초 알려진 7천500만 유로(약 1천9억7천만원)보다 적은 6천만 유로(약 807억8천만원)다.

여기에 에이전트 수수료, 계약금 등을 더해 총 1억 유로(약 1천346억2천만원)를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썼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2000년생인 홀란은 2016년 브뤼네에서 프로로 데뷔해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를 거치면서 리그에서만 92골을 넣었다.

20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고,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UCL 통산 20골을 채우는 기록도 썼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세르히오 아궤로의 빈자리를 메워줄 골잡이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한때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눈독 들이기도 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거절하면서 불발됐다.

그러자 맨시티는 그전부터 타깃으로 삼았던 홀란 영입에 집중했다.

홀란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에는 일정 금액 이상을 이적료로 제시하는 구단에는 반드시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는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이 있다. BBC는 "맨시티로서는 토트넘과 계약이 2년 남은 케인보다 바이아웃 조항이 붙은 홀란을 영입하는 게 더 쉬운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홀란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결국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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