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갈 사람과 뼈를 묻을 제주사람 대결"

"서울갈 사람과 뼈를 묻을 제주사람 대결"
김우남 후보 TV토론 정치연륜 묻어나는 토론 진행
"부상일· 김한규 후보 낙선하면 서울로 돌아간다"
  • 입력 : 2022. 05.19(목) 14:38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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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초청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무소속 김우남 후보가 정치연륜이 묻어나는 토론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18일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국회의원 12년과 도의원 6년의 정치적 경험을 토대로 주도권 토론 내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를 겨냥해 부천 소사 공천신청 후 컷오프된 후 강남 출마 낙선 경험을 언급하며 "노무현과 김부겸 처럼 험지 도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20여년 민주당 텃밭인 제주시을 전략공천으로 나온 것이 험지냐"고 되물었다.

이어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은 팔지 말아야 한다"며 "정당을 바꾸는 것보다 지역구를 바꾸는 것이 더 나쁘다"며 풀뿌리 지역정치를 외면한 '철새정치'를 비판했다.

국힘의 부상일 후보에 대해서는 삼화부영아파트 조기분양전환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허향진 도지사 후보의 일도2동 고도제한 완화 공약을 그대로 제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와 함께 부상일 영입설에 대한 민주당의 잘못도 맹비판했다.

김 후보의 마지막 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제주도에 살았고 살다가 뼈를 묻을 사람과 제주를 떠나 서울로 갈 사람과의 선거' 라는 부분에서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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