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해저터널, 제주 여행 더 가깝고 편해져"

송영길 "해저터널, 제주 여행 더 가깝고 편해져"
30일 국회서 기자회견 열고 KTX 제주노선 공약 설명
"제주도민과 합의 없이 추진 안돼, 오영훈 후보와 논의할 것"
  • 입력 : 2022. 05.30(월) 13:2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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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와 함께 공약으로 내건 김포공항 이전과 해저터널 건설을 통한 KTX 제주노선 연결에 대해 "제주 여행이 더 가깝고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서울 서부 대개발'공약 기자회견에서 "KTX 제주노선은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송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김포공항이 이전하면 인근 부지까지 1200만평의 새로운 강남이 들어선다"며 "첨단 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 제2의 판교로 준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해저터널로 KTX제주노선을 연결해, 서울역, 용산역, 창동역, 청량리역, 수서역 어디서든 제주까지 2시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공항 수속, 대기 등의 시간을 고려하면 내 집 근처 고속철로 제주를 가는 시간이 더 짧아져 여행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제주해저터널은 제주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해저터널은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추진했던 국책사업"이라면서 "차량이 아닌 철도 터널이라 배기가스 등의 환경오염은 없을 것이고 여행객들은 제주 내에서는 기존처럼 렌터카 등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여행객 증가와 더해져 제주도 경제에도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TX 제주노선은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면서 "제주도민의 큰 부담인 물류 택배비가 줄어들고 제주산 농산물, 해산물을 육지로 이송하는 비용 생필품을 육지에서 이용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당연히 수도권, 충청, 호남, 제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제주도민이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다. 중앙정부의 동의도 필수적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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