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3안타 폭발 팀 3연승 견인

샌디에이고 김하성 3안타 폭발 팀 3연승 견인
4타수 3안타 1볼넷…타율 0.207에서 0.219로 상승
  • 입력 : 2022. 06.11(토) 14:15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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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한 달 가까운 날짜 만에 3안타를 터트리며 타격 부진 탈출에 신호탄을 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4차례 출루한 건 5월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2타수 1안타 3볼넷) 이후 37일 만이다.

3안타 경기는 올해 3번째이며, 5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래 28일 만에 다시 3안타 손맛을 봤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콜로라도 선발 채드 쿨의 몸쪽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2루까지 거침없이 질주한 김하성은 처음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베이스에서 몸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 아쉽게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공식 기록은 1루타 이후 추가 진루 실패다.

5회 1사 1루에서는 1스트라이크에서 연달아 볼 4개를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의 볼넷이 나온 뒤 콜로라도 벤치는 선발 쿨을 내리고 타이 블락을 올렸다.

6-0으로 앞선 2사 1, 3루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시즌 20타점 고지를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타격을 마감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19(178타수 39안타)까지 올라갔다.

9-0으로 완승한 샌디에이고는 3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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