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 김하성 2루타 2개+호수비 제대로 보여줬다

'톱타자' 김하성 2루타 2개+호수비 제대로 보여줬다
콜로라도 원정경기 1번 타자 유격수 선발 출전 3출루 기록
  • 입력 : 2022. 07.13(수) 14:2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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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엄지 통증을 털어내고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쳤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엄지 통증 탓에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결장하고, 12일 콜로라도전에서는 9회 대수비로만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 '톱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오른손 선발 오스틴 곰버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쳤다.

0-0이던 2회 2사 1, 3루에서는 곰보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통타해 원바운드로 왼쪽 외야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장타 2개 이상을 친 건, 5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2루타 2개) 이후 58일 만이다.

■ 시즌 타율 0.239로 소폭 상승.. 팀은 3-5 패배

김하성은 7월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후 12일 만에 타점도 추가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점은 28개로 늘었다.

5회 볼넷을 얻어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7회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날아가고(직선타), 9회에도 3루 땅볼로 물러나 '3안타 경기'는 만들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9(264타수 63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랜들 그리칙의 시속 174㎞ 강습 타구를 넘어지면서 막아 병살로 연결하는 호수비도 펼쳤다.

김하성의 공수 맹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3-5로 패했다.

3-5로 추격한 8회 2사 1, 2루 김하성 타석에서 2루 주자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무리하게 3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태그아웃당한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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