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안드레아 보첼리와 무대 꾸민 박은선

[월드뉴스] 안드레아 보첼리와 무대 꾸민 박은선
  • 입력 : 2022. 08.01(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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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아티코 특설 무대에
대표작 '무한 기둥' 우뚝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3)와 한국 대표 조각가 박은선(57)이 손잡고 특별한 콘서트 무대를 꾸몄다.

보첼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고향인 토스카나주(州) 라이아티코 인근 구릉 평원의 야외 특설 무대 '테아트로 델 실렌치오'에서 콘서트를 했다. 17년째 이어져온 이 콘서트는 보첼리의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최고 수준의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연이 열리는 매년 여름 단 하루는 인구 1000명 남짓한 한적한 마을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팬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날도 1만명이 넘는 팬들이 드넓은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한국인 조각가의 대형 조각품이 설치돼 2시간 30분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유명 조각가 박은선 씨의 대표작 '무한 기둥'(Colonna Infinita)이다.

무대 뒤 정중앙에 자리 잡은 11m 높이의 이 작품은 다양한 색의 조명을 받으며 무대의 멋과 가치를 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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