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K리그 최초로 ‘탄소중립 축구경기’를 개최한 제주유나이티드가 가장 친화적인 구단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을 뽑는 2022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가 11일부터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연맹은 앞서 2013년부터 팬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K리그를 만들자는 취지로, 매년 3차에 걸쳐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을 선정해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시상하고 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1차 심사위원회(40%)에서 리그별 상위 5개 구단을 선정하고,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40%)와 팬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득점을 한 구단에게 주어진다. 올해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1 울산과 K리그2 대전이 각각 96.2점, 92.0점을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맹은 지난 10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올해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후보로 리그별 상위 5개 구단을 선정했다.
K리그1은 ▷코엑스 내부에 구단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 LED 광고를 진행한 울산현대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를 개최한 제주유나이티드 ▷천하장사 맥주, CGV와 함께 원정경기 단체 응원전을 선보인 성남FC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홈경기 이벤트를 마련한 김천상무 ▷아마추어 여자 풋살 대회 ‘블루시스컵 2022’를 개최한 수원삼성이 후보에 올랐다.
K리그2는 ▷E석 관람석 데크존 신설 등 팬 친화적 관람환경을 조성한 대전하나시티즌 ▷아스나위를 앞세워 ‘INDONESIA FANS DAY’를 개최한 안산그리너스FC ▷경남 우먼스 풋살팀 ‘레드로즈FC’를 창단한 경남FC ▷팬과 함께 공식 음원을 제작한 부천FC1995 ▷80만 유튜버 BDNS(빠더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MZ세대를 공략한 FC안양이 후보에 올라 팬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팬 투표는 11일부터 18일까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홈페이지에 가입된 팬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3표씩(1위 3점, 2위 2점, 3위 1점) 행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1, K리그2에서 시즌 중 각각 세 차례씩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상까지 1년에 총 4회 시상한다. 연말 시상식에서 시상하는 종합상은 1~3차 득표 점수를 합산해서 정한다. 각 회차에서 1위를 한 구단에는 가산점 10점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