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거부부 결혼식' 3년 만에 연다

서귀포시 '동거부부 결혼식' 3년 만에 연다
9월 23일 온평리 혼인지… 7쌍 부부 신청 마쳐
  • 입력 : 2022. 08.25(목) 15:2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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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동거부부 사랑의 결혼식이 오는 9월 23일 서귀포시 혼인지에서 3년만에 열린다.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동거부부 사랑의 결혼식'을 3년만에 연다.

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내 거주 중인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오는 9월 23일 성산읍 소재 혼인지에서 동거부부 결혼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1988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동거부부 결혼식을 마련해 부부 256쌍에게 뜻깊은 결혼기념일을 선물했다.

결혼식 대상자는 서귀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의 동거 부부다. 올해는 지난 8월 19일까지 대상자 신청접수한 결과, 부부 7쌍이 신청을 마쳤다.

시는 예복, 헤어·메이크업, 기념 촬영 등 서귀포 지역 관련업체들의 재능나눔 및 후원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예식은 주례 없는 가족예식으로 이뤄지며, 위드코로나에 발맞춰 피로연 대신해 답례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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