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 대제전 코로나19 딛고 화려하게 ‘컴백’

대한민국 스포츠 대제전 코로나19 딛고 화려하게 ‘컴백’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7일간 열전
울산종합운동장서 ‘솟아라 울산!’ 주제로 개회식 펼쳐져
제주선수단 대회 첫날 남자 19세 이하부 축구 등 승전보
  • 입력 : 2022. 10.07(금) 19:3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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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개최 유치 기원을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차기개최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한라일보] 대한민국 스포츠 대제전인 전국체육대회가 3년 만에 국민들 곁으로 다가왔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대회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에는 대회를 아예 열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19세 이하부 경기만 치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솟아라 울산! 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개회식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오늘을 위해 땀과 눈물을 마다하지 않았던 선수 여러분이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하고, 최선의 목표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회를 알리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회기 게양에 이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길러온 기량을 후회없이 발휘해 소기의 성과를 얻기 바란다. 무엇보다 체육인답게 매 경기 정정당당하게 임해 국민들에게 공정한 경쟁속에서 피어나는 열정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번 대회는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국민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체육인헌장 낭독과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 축하공연 등으로 개회식은 진행됐다.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대회 역대 최다 인원인 2만 8900명(시·도 2만7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2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74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7개 종목 504명(본부 90명, 감독·코치110명, 선수 504명)의 선수단이 68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사전경기로 유도, 배드민턴, 펜싱경기가 끝난 가운데 14개(시범경기 포함)의 메달을 획득한 상태다.

대회 첫날 온양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9세 이하부 축구 예선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 U18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수원 매탄고를 2-1로 격파하며 메달획득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 정주형과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 강현빈(이상 서귀포시청)도 이날 예선전을 통과하며 메달고지 점령에 나섰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8일 30개의 종목에서 메달사냥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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