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가 지난달 22일 대전에서 개최돼 오조리 주민과 성읍1리 마을대표 등 5개 마을 3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오조리 마을은 전국 시도별 경관환경분야 732개 마을의 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5개 마을에 선정돼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마을주민 단체 퍼포먼스와 발표 평가를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데 오조리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타마을 우수사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마을은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남 거창군 갈지마을(가지리)'이다. 갈지마을은 축산폐수와 농약, 쓰레기로 병들어 가던 마을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주민실천 선언문'과 '축산농가 결의문'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공동체 활동을 장기간 실천하면서 지금은 가재와 다슬기가 도랑으로 돌아왔고 축사와 함께 공생하는 마을을 만들었다.
선진마을 견학은 2020년 문화복지분야 금상을 수상한 충남 보령시 탄광 마을(성주4리)과 2021년 경관환경분야 금상을 수상한 충남 보령시 젓떼기 마을(학성2리)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와 견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확인 할 수 있었다.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의 행복한 제주'라는 민선 8기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민 행복이 담겨있는 특별자치마을 만들기가 추진될 때 가능 할 것이다. <김정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