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이중섭미술관 설립타당성 부적정 대책 있나"

[행정사무감사] "이중섭미술관 설립타당성 부적정 대책 있나"
28일 문체부 재심사… 파크골프장 신설 서쪽 안배 주문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 예래단지·탐라대 활용 지적도
  • 입력 : 2022. 10.20(목) 16: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박두화 의원이 20일 서귀포청에서 열린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부의 이중섭미술관 설립 타당성 부적정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중섭미술관 신축에 따른 정부의 설립타당성 부적정 판단에 대한 대책 마련과 최근 대세인 파크골프장 조성 지역 안배가 집중 요구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아라동)는 20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10회 도의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28일 이뤄지는 이중섭미술관 설립타당성에 대한 문화광관체육부의 재심사에 대한 향후 대책을 따져 물었다.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350억원이 투입되는 이중섭미술관 설립사업이 지난 상반기 문체부가 실시한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며 "지적을 받았던 독립적 직제 운영, 전문인력 확충, 사유지 매입 등에 대한 향후 대책이 뭐냐"고 물었다. 이어 "미술관의 공공적 성격과 도민들의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물려 있어 도의회 차원에서 승인한 것"이라고 주지했다.

이에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직제 문제는 시장의 의지로만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와 적극 협의하며 풀어가겠다"며 "사유지 매입도 종합적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4월 문체부는 전문인력 충원계획 미흡, 이중섭 작가와 부지 특성 대비 건축물 형태 및 면적 과도, 시설 확충 대비 전시·수장공간 부족, 평면계획시 향후 전시계획 반영 미흡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20일 서귀포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문광위 위원들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며 도내 읍면동에서 적극 유치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서부지역에 안배도 주문했다.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갑)은 "요즘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지역적으로 편차가 크다"며 "특히 대정·안덕과 제주시 한경·한림 등 골프장이 전무한 상태로 서쪽에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광위 위원들이 이와 함께 전지훈련 유치 확대 및 전천후구장 조성,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및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 혁신도시 기관 유치, 문화도시·건강도시 추진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72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