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울산 현대에 역전승 '유종의 미'

제주Utd, 울산 현대에 역전승 '유종의 미'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R 2-1 승리
득점왕 2연패 도전 주민규 타이틀 내줘
  • 입력 : 2022. 10.23(일) 17:3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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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제주와 울산의 경기에서 제주의 구자철이 후반 역전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제주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주민규의 토종 득점왕 2연패는 무위로 돌아갔다.

제주는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8라운드에서 우승이 확정된 울산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순위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레전드 구자철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득점왕 2연패를 노렸던 주민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이날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전북현대의 조규성과 17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출전수가 적은 조규성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제주는 비록 득점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울산의 안방에서 우승축하연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제주는 전반 43분 올 시즌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청용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렇지만 제주는 후반 5분 구자철의 도움을 받은 서진수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구자철의 활약은 시즌 최종전에서 빛났다.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로 K리그 복귀 후 첫 골과 함께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파이널A 순위는 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 순으로 확정됐다.

한편 22일 열린 파이널B 38라운드에선 FC서울이 수원FC를 꺾으면서 잔류를 결정한 반면 수원삼성은 김천상무를 3-1로 제압했지만 서울에 승점에 밀리며 승강 PO에서 K리그2 PO승리팀인 FC안양과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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