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음주폐해예방의 달이다.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고위험음주율은 11.2%, 제주도 전체 고위험음주율은 13.0%, 서귀포시의 고위험 음주율은 13.2%로 전국 대비 2.0% 높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일 평균 14.1명이 알코올과 관련해 사망하며,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9년 기준 15조 806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 속 음주로 인한 각종 폐해가 급증하면서 연말연시 음주사고에 선제적 대응으로 음주폐해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보건복지부에서는 매년 11월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지정해 음주폐해 심각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건전음주문화 확산을 통한 절주생활 실천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잘못된 음주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음주를 강요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과 같다. 원샷은 혈중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사고와 사망위험을 높인다. 알코올은 중독물질이며 1군 발암물질로 각종 질병과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
서귀포보건소에서도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이해 건전한 음주 문화 확산을 위한 절주생활 실천 캠페인, 음주폐해 예방교육, 1일 7000보 걷기실천과 연계한 걷기챌린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나와 가족, 이웃 그리고 회식자리의 안전을 위해 절주문화, 술과의 거리두기 확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라며 음주로 건강도 잃고 자신과 가족을 힘들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오전심 서귀포보건소 건강증진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