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15회 제주경로당 보치아대회가 오는 23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평소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 방문지도하에 갈고 닦은 경로당 보치아팀 100여개 중에서 64개팀 300여명이 최종 선발돼 경기를 펼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제주 경로당 보치아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식전행사로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 십장생예술단 공연에 이어 도내 경로당 64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치아대회는 그리스 공던지기에서 유래된 경기로 우리나라는 1987년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6개의 빨간색 공과 6개의 파란색 공을 가지고 흰색공인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해 1점을 부가하며, 총 6회 경기를 치른 뒤 합산해 많은 득점을 얻은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경로당 보치아대회가 3년만에 개최하게 돼 경로당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건강과 친선도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에서는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을 열고 화합과 만남의 시간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오라119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들도 오셔서 보치아경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유은숙 제주도 노인장수복지과 노인정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