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양식 참모자반 내년 2월 첫 수확한다

서귀포시 양식 참모자반 내년 2월 첫 수확한다
3억원 투입해 표선면 토산리 어장 5㏊ 규모 조성
㎏당 건모자반 2만5000원~3만원 신규 소득원 기대
  • 입력 : 2022. 11.29(화) 13:2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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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신규 사업으로 참모자반 양식에 나서며 어가의 소득원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라일보] 서귀포지역 어가의 신규 소득원인 양식 참모자반이 내년 2월 첫 출하를 앞두며 향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써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표선면 토산리어촌계 어장에 총사업비 3억원(자부담 1억2000만원 포함)을 투자해 5㏊ 규모의 해조류 양식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어장의 환경 생태계 복원을 도모하고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소라, 전복 외 해조류의 대량 양식 및 판매를 통해 새로운 어업 소득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첫 참모자반 생산량을 약 40t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건조했을 때는 7t 규모다. 거래 예상가는 생모자반은 ㎏당 3000원선, 건모자반은 2만5000원~3만원 수준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도 모자반 수확이 가능한 곳은 추자도와 제주시 조천읍, 서귀포시 오조리 일원으로 극히 협소한 실정이다. 반면 도내 식당가의 모자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새로운 해조류 양식 최적의 어장을 발굴·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참모자반을 생산·판매해 어촌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에 조성한 참모자반 양식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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