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안한 노인·장애인 복지환경 조성 박차

행복·편안한 노인·장애인 복지환경 조성 박차
서귀포시 1743억 투입 맞춤형돌봄서비스 확대 지원
일자리 확대·예방적 돌봄 강화·활동 여건 개선 주력
  • 입력 : 2023. 01.02(월) 14:2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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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지난해 9월 서귀포시혁신도시 내 삼다체육공원에서 어르신 건강 놀이터 '놀팟' 개장식을 개최했다. 조성 장소는 문부공원, 제석공원, 삼다체육공원 등 3곳이며 놀팟에는 저강도 야외운동기구, 탄성포장 바닥, 운동안내판, 휴게시설(파고라, 벤치) 등이 마련됐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행복하고 편안한 복지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인·장애인 복지 실현을 위해 노인·장애인 사업 분야에 1743억 원(전년도 1631억원 대비 6.9% 증가)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말,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 이상)에 진입한 시는 올해 건강·노후소득보전·노인돌봄 사업 분야에 1306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 도내 최초로 조성한 어르신 건강 놀이터 '놀팟' 활성화를 위해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운동지도사(3개소 12명)를 배치한다. 또한 사회서비스형·민간형 일자리를 지난해 820명·457억원 규모에서 올해 1106명·626억원으로 확대한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인구 진입에 따른 취업교육 제공과 관련해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노인기초연금도 지난해 1인가구 최대 30만8000원에서 올해 32만2000원으로 인상한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지난해 3300명·46억원 → 올해 3527명·54억원) 운영으로 예방적 돌봄을 강화한다. 공립치매전담 종합요양시설의 공공성 강화와 운영 정상화를 위해 공립요양원 증축(27억5000만원) 및 정원 증원(49명 → 80명), 주간보호센터 치매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 인구의 6.2%(지난해 11월말 기준)를 차지하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노숙인 등의 자활역량 강화 분야에 43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2개소·5억원) 지원, 지속적인 복지서비스 대상자 발굴 지원(17개 사업·82억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의 활동 여건 개선과 자립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3월 서부권역 공립형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개원하고, 단기거주시설 증축 지원(1개소·8억1200만원)으로 거주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인상되는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등 지원으로 소득보전을 강화하고 교통비, 의료비, 상해보험료 지원 등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나선다. 아울러 노숙인의 자립자활역량 지원 및 장애인과 노숙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지도 감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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