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올해 다채로운 라인업을 내놨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뮤지컬, 오페라, 합창 등 풍성한 무대를 준비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선사한다.
올해 라인업의 첫 포문은 '컬러풀 피아노 시리즈(Colorful Piano series)'가 연다. 서귀포예당은 1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탐라의 숨결-Passion & Future', 2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에 이어 3월까지 세 번의 '컬러풀 피아노 시리즈' 연주회를 선보인다.
4월에는 제주4·3 '동백꽃 피는 날' 창작뮤지컬이, 6월에는 개관 9주년 기념 경축 공연 '비엔나 &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준비돼 있다.
가정의 달 5월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클래식과 함께하는 동물의 세계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와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피터와 늑대, 거울아 거울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제8회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도 찾아온다. 오페라 전막 작품은 물론 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연령대가 감상할 수 있는 공연과 교육 등 오페라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도 풍성하다. 1월은 서귀포시 관내 6개 합창단이 함께 하는 서귀포합창페스티벌, 2월은 제주국제합창축제와 연계한 해외 합창단 초청 공연이 열리는 등 매달 도내·외 다양한 예술단체, 출연자가 참가하는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하반기에는 중앙단위 공모사업을 통해 국·공립 및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을 유치해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합창·미술실기·문예창작교실과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손열음. 서귀포예당 제공
비엔나 &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 서귀포예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