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제주에서도 32개 조합별로 조합장에 도전하는 후보군들의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후보자 등록이 오는 21~22일 이틀간 이뤄진다.
16일 조합장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등록 신청이 21~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선관위(도선관위 4층 대강당)와 서귀포시선관위(1층 회의실)에서 실시된다. 22일 후보자 등록 마감 직후 각 선관위에선 기호 추첨이 이뤄진다.
이번 선거에 제주에서는 23개 농·축협, 7개 수협, 2개 산림조합의 수장을 뽑게 되는데, 현재 출마 예상자는 8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이들 후보군의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는데, 현재 5~6개 조합은 현직 조합장이나 새로운 인물의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전·현직 조합장이 맞붙거나 지난 선거에서 만났던 이들이 다시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조합들도 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다음날인 이달 23일부터 3월 7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원 없이 오직 후보자만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이나 명함 이용, 전화·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에 의한 선거운동 등으로 제한된다.
앞서 2019년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도내 32개 조합에 74명이 조합장 후보자로 등록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년 제1회 선거에서는 31개 조합에 총 71명이 등록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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