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조합별 후보 공약] (2)함덕.대정.서귀포.성산일출봉.안덕.위미농협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조합별 후보 공약] (2)함덕.대정.서귀포.성산일출봉.안덕.위미농협
7명 출마 격전지에 두번째 맞대결 조합까지 경쟁 가열
  • 입력 : 2023. 02.28(화) 00:00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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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고지 등정에 신예 맞불

▶함덕농협

현승종(67) 현직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고, 문길용(60) 전 함덕농협 상무가 이에 도전하며 2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승종 후보는 콩나물 콩을 기계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대체, 감귤 수출의 지속 확대를 위해 러시아·캐나다 외에 대만·싱가포르로 수출국 다변화,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정예소득작목단지사업 지속 추진,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업관리시스템 교육을 약속했다.

문길용 후보는 영농자재의 직거래 매입으로 가격을 낮추고,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농산물 홈쇼핑·인터넷 판매 등 직거래 활성화, 선흘 간이지점과 중앙지점 신축을 공약했다. 또 기후변화에 따라 아열대작목 시범 육성을 확대해 감귤 대체작목으로 키워나갈 것을 공약했다.



후보 단일화로 재대결 구도

▶대정농협

3선에 도전하는 이창철(67) 현직 조합장과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쳐 재도전에 나선 강성방(66) 전 대정농협 상무의 맞대결로 치열한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강성방 후보는 대정지역의 생명산업인 마늘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해 가치를 높이고, 마늘계약농가 운송비 지원·저온저장고 확충 등 유통구조 개선, 기존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농촌인력중개센터 유치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고 득표전에 나섰다.

이창철 후보는 농산물 손실유통보전자금 매뉴얼 운영과 채소가격안정제 발동시 출하조절·면적 조절 농가 자부담금 일부 지원, 정예소득 특화작물 단지 조성으로 신규품목 개발과 고소득작목 전환으로 청년농업인 유입 유도, 무릉지점 종합청사 건설 등을 공약했다.



비농협 출신 등 3파전

▶서귀포농협

3선에 도전하는 현영택(65) 현직 조합장과 정은석(61) 전 한국관광대학교 겸임교수, 정기철(56) 전 서귀포농협 상무의 3파전 구도다.

비농협 출신인 정은석 후보는 경영전문가이자 금융 전문인인 자신이 적임자라며 불합리한 유통과정 개선, 감귤·밭작물 최저가 보장제 도입,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현지 경매제도와 온라인 판매사업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기철 후보는 감귤주산지 명성 회복을 위해 계통판매 조직과 파트너십 회복, 빅3 대형소비지 거래처 대상 영업력 강화, 하나로마트를 금융·문화·교육·취미활동의 종합시설로 조성, 영농기술 지도사 영입으로 기후온난화 대응을 약속했다.

현영택 후보는 서귀포농협의 재도약을 위해 자산 1조원 시대를 향한 기반 조성과 농약 살포·비료 시비·농작물 운반 용역단 직영 운영, 산지유통시설(APC)을 전자동 시스템으로 변환, 조합 직영 조합원 가족돌봄 요양복지관 건립을 공약했다.





두번째 맞대결로 경쟁 치열

▶성산일출봉농협

강석보(63) 현직 조합장과 박명종(59) 전 성산일출봉농협 과장의 두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조합이다.

강석보 후보는 조합의 미래발전 5년(23~27년) 계획 제시, 2027년 연 총매출액 3000억원·매출 총이익 330억원 달성, 과수 제2유통센터 건립 추진, 키위특화단지 조성 지속 추진, 조합원 복지사업으로 임기내 재가복지센터 설치 운영을 내걸고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명종 후보는 농협의 수익구조를 변화시켜 조합원 농업경영비 부담 해소, 여성·귀농귀촌인·친환경농산물 농가에 영농강좌 확대, 농산물 유통망을 대도시 위주에서 중소도시 도매시장까지 확대, 소규모 영농 조합원의 생산물도 믿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도내 최다 후보 나서며 눈길

▶안덕농협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이번 조합장선거의 최대 격전지다. 송승민(56) 전 안덕농협 이사, 유봉성(75) 현직 조합장, 고일성(62) 전 안덕농협 전무, 이한열(68) 전 안덕농협조합장, 강경보(59) 전 안덕농협 이사, 정남부(61) 전 사계리장, 이경옥(66) 전 안덕농협 전무까지 전례없는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송승민 후보는 통합유통센터 설립으로 유통 혁신, 지자체와 협력해 인력센터 설립 추진, 밭갈이·파종·수확시 트랙터 작업 때 농작업 대행 사업단 구성, 다품종·소량 농산물도 수매, 동광에 농협지점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유봉성 후보는 3선에 도전하며 현재 진행중인 농기계 수리센터 신축 이전으로 조합원 불편 해소, 영농자재 지원 확대로 농산물 수취가 제고, 농협 본점과 하나로마트 등 종합시설 신축계획 추진, 영농자재 판매장 운영 추진으로 영농자재의 저렴한 공급을 약속했다.

고일성 후보는 계통출하하는 모든 농산물의 최저가격 보장제와 매취사업 확대, 농협 중장기발전계획을 위한 전문 컨설팅, 농작업 대행이나 인력은행 운영,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 활성화, 농기계 은행사업·임대사업 기종 확대 추진을 제시했다.

이한열 후보는 금융·복지·마트(로컬푸드 포함)·영농자재센터·농기계센터·주유소를 포함한 원스톱 종합타운 추진,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깐마늘·콩나물·두부·메밀 가공사업 추진, 농산물 유통개혁, 대출금리와 농자재값 인하를 공약했다.

강경보 후보는 농산물물류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농산물 가공처리시설 설립 운영, 만감류 포함 감귤공선회를 확대해 품종개량(묘목지원사업),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전문직 채용으로 차별화, 온라인 유통 전담부서 신설을 내걸었다.

정남부 후보는 조합장 급여를 50% 축소해 비상근 체제와 업무추진비 투명한 공개, 농산물 최저소득 보전제 시행, 농산물 온라인 판매망 구축과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학교 꾸러미사업·산업체 연계로 정기적 판로 확대, 로컬푸드 컨설팅을 공약했다.

이경옥 후보는 조합원 소득 안정을 위해 농협 주도 계약재배를 통한 작물별 재배면적 조정, 경제 종합사업장(농자재 백화점, 비료·농약, 농기계수리센터, 유통센터, 금융점포) 통합으로 편의 제공, 보리 재배 대체작목 발굴을 약속했다.



현직 불출마에 전 임원 출사표

▶위미농협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하면서 현재근(60) 전 위미농협 감사와 오지홍(61) 전 위미농협 이사의 2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현재근 후보는 감귤가격 안정화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 신축 통합경제사업장의 효율적 운영, 디지털 홍보·온라인 경제사업,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지원 확대, 농번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시행, 귀농귀촌·청년 조합원을 위한 품목별 현장영농지도를 약속했다.

오지홍 후보는 전문가·조합원·임직원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농산물 유통혁신, 노지감귤·만감류 공선회 활성화, 만감류 과수선별작업장 설치, 전문지도사를 배치해 조합원·귀농인 지도사업 활성화, 외국인근로자 행정절차와 사후관리 대행시스템 구축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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