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엠엔에스 태권도단 국제무대 '펄~펄'

대승엠엔에스 태권도단 국제무대 '펄~펄'
제1회 아시아태평양 청각장애인 태권도선수권대회
최상규 금· 이로운 은· 임규현 동 참가전원 메달 획득
  • 입력 : 2023. 03.05(일) 14:0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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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왼쪽부터 최상규, 이로운, 임규현, 김용권 단장, 위 왼쪽 강동범 감독, 오원종 코치.

[한라일보]제주가 연고인 (주)대승엠엔에스 태권도단 청각장애인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대승엠엔에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키르기스탄의 수도인 비슈켄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청각장애인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참가선수 전원이 금1, 은1, 동1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87㎏의 최상규이다. 최상규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태권도단의 일원으로 제 몫을 충실히 하고 있다.

-58㎏ 이로운은 은메달을 따냈다. 청각 국가대표인 이로운은 올해까지 6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간판선수이다. 동메달을 획득한 -68㎏의 임규현 역시 국가대표로 지난해 10월 치러진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 개인 자비로 출전하는 대회인데 대승엠엔에스 채윤석 대표가 참가경비(2000만원)을 지원해 선수들이 부담없이 참가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채윤석 대표는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의 목소리를 현지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했고, "앞으로도 선수단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김용권 단장과 오원종 코치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보태지면서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승엠엔에스는 임시교사를 제작, 생산하는 회사로 전국 다수의 학교에 납품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규현, 이로운, 최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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