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녕고 유도 올 시즌도 최강 전력 구축

[종합] 남녕고 유도 올 시즌도 최강 전력 구축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 첫날 금 2, 은 1
국대 후보 오상우·90명 출전 -66㎏급 강성현 우승
신입생 강여원 데뷔전 은메달·이재준 정상권 위협
  • 입력 : 2023. 03.14(화) 18:22  수정 : 2023. 03. 15(수) 17: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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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메달을 딴 강여원, 오상우, 강성현(왼쪽부터).

[한라일보] 유도 명가로 거듭나고 있는 남녕고등학교가 막강한 전력으로 올 시즌 다시 비상을 시작했다.

남녕고는 14일 전남 순천시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2023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및 꿈나무선수 평가전 겸) 고등부 첫날 경기에서 금 2, 은 1개를 획득했다.

남고부 -60㎏급의 오상우는 대회 결승전에서 박정빈(경민고)을 밭다리로 한판승을 따내며 시즌 첫 대회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우는 앞서 2022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을 통해 한층 원숙한 기량을 닦으면서 정상등극을 예고했다. 오상우는 1회전 김민준(경북휴먼테크고)을 시작으로 2회전 정종혁(광주거점스포츠클럽), 3회전 하찬슬(청석고), 4회전 차승준(동지고), 8강전 김지훈(보성고)을 차례로 꺾었다. 2회전 정종혁을 절반으로 제압한 경기외에는 모두 한판승이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는 팀 후배 이재준을 물리친 은지원(인천체고)을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꺾으며 패배를 설욕했다.

같은 급에 함께 출전한 새내기 이재준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재준은 1회전 이유준(경북휴먼테크고) 부터 2회전 최건혁(함덕고), 3회전 윤지민(해동고) 까지 내린 한판으로 제압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선 이현빈(도개고)과 접전끝에 지도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8강전에서 은지원(인천체고)과 맞붙은 이재준은 발목받치기 기술로 절반으로 패하며 입상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73㎏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90명) 선수가 출전한 -66㎏급에서는 강성현이 군계일학이었다. 강성현은 대회 결승전에서 소원(서울체고)을 맞아 되치기에 의한 굳히기 한판승으로 정상에 섰다. 강성현은 동향의 유지강(함덕고) 부터 이형용(충남체고), 김기영(송도고), 박준형(경북휴먼테크고)을 물리치면서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조승우(해동고)를 상대로 밭다리 한판으로 꺾으면서 결승전 무대에 나섰다.

여고부의 강여원도 첫 출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까지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등 여중부(신산중) 동급 최강이었던 강여원은 이날 대회 -48㎏급에서 고교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상대는 오세민(경민고)이었다. 강여원은 오세민을 맞아 밭다리 절반으로 첫승을 거뒀다. 이어진 8강전에선 문혜원(서울체고)를 상대로 안다리 기술로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승을 따냈다. 준결승전에서 강여원은 주수림(경기체고)에게 꺾기 기술에 의한 굳히기 한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여원의 고교대회 첫 결승전에 만난 상대는 김예은(광영여고)이었다. 김예은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이면서 각종 대회에서 정상권을 유지하는 강호다. 지난해 대회 여중부 -45㎏급 우승자였던 강여원은 김예은과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밭다리 절반으로 패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남녕고 #순천만정원컵유도 #오상우 #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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