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30회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제주의 다온무용단.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전국 무용인들의 큰 잔치인 '전국무용제'의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대한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에 따르면 (사)대한무용협회로부터 2024년도 제33회 전국무용제 유치 신청을 한 제주의 개최지 선정을 확정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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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무용단 등이 참가하는 '전국무용제'는 제주에선 지난 1996년과 2005년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이번에 재유치가 확정되면서 내년 19년만에 다시 제주에서 열리게 된다.
제33회 전국무용제는 내년 10월 초 열릴 예정이다.
제주무용협회 최길복 지회장은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며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며 견딘 보람인 듯 해 가슴 벅차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민들과 함께 무용예술을 향유하고 참여하게 하며, 모두가 행복한 무용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개최지 선정에 따라 내년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제32회 전국무용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다. 제주무용협회는 오는 5~6월 올해 전국무용제에 나설 제주대표 무용단 선발을 위한 지역예선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