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미스터 바이언스의 아찔한 과학책 外

[책세상] 미스터 바이언스의 아찔한 과학책 外
  • 입력 : 2023. 03.24(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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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바이언스의 아찔한 과학책(바이언스 지음, 안라쿠 마사시 그림)=우주편, 생물편, 지구편, 인간편 등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저자는 대중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독특하고 엉뚱한 질문을 던져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 상식에 근거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결론을 도출해 낸다. 그린애플. 1만5000원.



▶말랑한 가족의 쫀득한 만화 고사성어(노재승 지음, 그림 장태희)=중문학자 엄마가 대학 신입생, 중3 두 딸에게 들려주는 고사성어 이야기. "말랑한 가족이 고사성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가족의 일상 이야기를 찰떡같은 고사성어 비유로 '쫀득하게' 풀어낸 만화다. 뿌리와이파리. 1만8000원.



▶잘못된 게임(임지형 지음, 이유나 그림)=게임으로 얻은 친구, 게임으로 잃을 뻔한 하늘이의 좌충우돌 우정 배우기 대작전. 신선하고 트렌디한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따스한 어조로 전달하는 임지형 작가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는 책이다. 꿈터. 1만2000원.



▶사랑의 꿈(손보미 지음)=젊은작가상 최다 수상 작가, 손보미 신작 소설집. 다양한 나이의 여자아이를 본격적으로 등장시키며 "연약하지만 다채롭고 위태롭지만 맹렬한 세계 속에 포함되어"(192쪽)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문학동네. 1만6500원.



▶두고 온 여름(성해나 지음)=독자와 평단이 주목하는 신예 성해나의 첫 장편소설.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인연과 슬픔도 후회도 없이 작별할 수 있는지, 실패한 이해와 닿지 못한 진심은 어떻게 의미 없이 사라지지 않고 희미하게나마 빛나는 기억으로 남게 되는지 한층 깊어진 응시와 서정으로 풀어냈다. 창비. 1만4000원.



▶넌 안녕하니(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한 일본의 소설가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 이 책은 일상의 고단함과 문득문득 찾아오는 상실감을 겪는, 너무도 성실히 살아온 '나'에게 안부를 물어 나를 직시할 수 있도록 이끈다. 책읽는고양이.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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