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시 재활용품 팔아 23억 벌었다

지난해 제주시 재활용품 팔아 23억 벌었다
매각 금액 23억6800만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
반입량 증가에 중간가공폐기물 매각가 오른 영향
  • 입력 : 2023. 04.06(목) 10:51  수정 : 2023. 04. 07(금) 08:4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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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가 지난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중간가공폐기물을 매각해 20억 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클린하우스,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배출된 생활폐기물 중에서 플라스틱, 폐비닐, 고철 등 재활용품 반입 규모는 1만6500t에 이른다. 제주시는 이를 재활용선별장에서 분리·선별해 재활용을 하기 쉬운 플라스틱 압축물, 스티로홈 인고트(ingot), 폐비닐 압축물 등 중간가공폐기물로 만들었다. 플라스틱 압축물은 PET 재생산 등에 활용되고 스티로폼 인고트는 재파쇄 후 화분, 액자 등의 제품을 제작하는 데 쓰인다. 또한 폐비닐 압축물은 재생유 생산에 사용된다.

제주시는 이 같은 중간가공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업체에 매각했다. 그 결과 약 23억6800만원의 세외수입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18억9100만원에 비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재활용품 반입량이 늘어난 것과 함께 중간가공폐기물의 매각 가격이 오른 영향이라고 했다.

양경수 환경시설관리소장은 "적절한 재활용품의 처리로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환경보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폐기물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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