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유도 동급최강 오상우 "적수가 없다"

고교유도 동급최강 오상우 "적수가 없다"
용인대총장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남고 -60㎏급 우승…올들어 4개대회 연속 정상
남중부 -51㎏급 양현서는 한 달새 두 체급 석권
  • 입력 : 2023. 04.09(일) 17:21  수정 : 2023. 04. 10(월) 16:5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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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용인대총장기 전국 남녀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남고부 -60㎏급 시상식에서 강만순 제주도유도회장이 시상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국내 고교유도 경량급 최강자 오상우(남녕고 3)가 올 시즌 4개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오상우는 9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용인대총장기 전국 남녀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남고부 -60㎏급 결승전에서 이진환(보성고)을 맞아 빗당겨치기 절반과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오상우는 올들어 2023 홍콩 국제유도대회와 순천만국가정원컵 대회,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동급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상우는 준결승전과 8강전에서도 상대들을 허벅다리 걸기 등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66㎏급의 강성현은 아쉽게 준결승전에서 김기영(송도고)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성현은 준결승전에서 팀 후배 이재준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나섰지만 분루를 삼켜야 했다. -60㎏급이던 이재준은 이번 대회에 한 체급을 올려 출전했는데도 불구하고 8강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고부 -57㎏급의 김예림도 선전을 펼친 끝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남중부 -51㎏급에서는 양현서(제주서중 3)가 정상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우승으로 연승가도를 달렸다. 지난달 열린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에서는 -48㎏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2체급 석권으로 경량급 최강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양현서는 대회 결승전에서 류원빈(보성중)을 맞아 자신의 주특기인 뒤허리안아 메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현서는 앞서 예선전부터 안뒤축걸기를 비롯 업어치기와 허벅다리걸기 등 다양한 기술로 상대들을 제압했다. 남중부 +90㎏급의 이진혁(제주중앙중)과 -45㎏급의 김지후(애월중), 여중부 +70㎏급의 김고은(노형중)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상우 #양현서 #용인대총장기 남녀중고유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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