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아시아 쿼터' 지원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이젠 '명실상부'

'V리그 아시아 쿼터' 지원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이젠 '명실상부'
남자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 지원
8개국 선수 대상 메디컬 체크·신체검사 실시
체력검정 기관 공신력 인정 등 성과 두드러져
  • 입력 : 2023. 04.26(수) 15:23  수정 : 2023. 04. 27(목) 13:0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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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스포츠과학센터에서 강지훈 센터장(맨왼쪽)이 '2023 KOVO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프로배구 남자부 7개 구단이 아시아 쿼터 선수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내년 시즌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최고의 자원을 뽑는 선발의 장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KOVO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다. 몽골,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 8개국 24명의 선수들의 체력검정, 메디컬 체크, 연습 3경기로 치러지며, 27일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 제도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2023-2024시즌부터 아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도 V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송승천) 제주스포츠과학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선수 선발과정에서 체력검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25일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키와 체중부터 팔 길이, 서전트 점프, 반응시간 등 메디컬 체크 및 신체 검사를 실시했다.

강지훈 스포츠과학센터장은 "지난 3월 한국배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이번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체력검정을 준비했다"며 "우리 제주스포츠과학센터가 공신력있는 체력검정 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선발돼 한국배구가 더욱 흥행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과학센터는 앞서 지난 1~2월 전지훈련단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뒷받침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선수단은 겨울철 훈련효과의 극대화를, 제주도는 선수단의 올 시즌 성적향상에 기여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전지훈련 방문팀을 대상으로 체력측정 지원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전지훈련 팀들의 체력측정 지원은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인지도를 높이고, 센터 사업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센터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가 전지훈련 메카는 물론 기량향상 및 선수선발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를 위해 현장 훈련상황 분석과 컨디셔닝 및 트레이닝 지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전지훈련팀들의 방문확대를 위한 스포츠과학지원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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